[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첼시의 최장기간 임대생이 드디어 정식 이적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루카스 피아존이다.
1994년 브라질에서 태어난 피아존은 2011년 첼시 유스팀에 입단했다. 피아존에 대해 첼시에서 거는 기대는 컸다. 2012년 첼시 1군으로 올라갔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화려한 발재간과 패싱 능력 등은 같은 브라질 국적의 카카를 떠올리게 했다. 그러나 첼시에서 피아존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주전 경쟁은 버거웠다. 첼시에서 단 1경기, 16분 출전에 그쳤다. 결국 피아존은 임대 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 말라가 임대를 시작으로 비테세, 프랑크푸르트, 레딩, 풀럼, 키에보, 리오 아베 등을 임대로 다녔다. 결국 자유 계약 신분이 된 피아존은 첼시를 떠났다. 이번에는 임대가 아닌 정식 이적이었다. 피아존의 선택지는 포르투갈의 명문 브라가였다. 지난 시즌 리오 아베에서 피아존을 지도했던 카를로스 카르발할 감독이 그를 불렀다. 브라가는 14일 피아존의 영입을 발표했다.
첼시는 그동안 임대 생활을 견뎌준 피아존의 소식을 발표하면서 '루카스 피아존의 노고에 감사하며 그의 남은 경력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