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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고려한 건가' 토트넘 타깃 공격수 베호르스트 속내 "겨울 이적은 타이밍상 안 좋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12-30 13:00


베호르스트 캡처=베호르스트 SNS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겨울 이적은 타이밍상 별로다."

토트넘이 영입에 관심을 보인 네덜란드 출신 장신 공격수 베호르스트(28·볼프스부르크)가 1월 이적시장 때 이동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그는 독일 매체 스포르트부제르와의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내 생각에 겨울 이적은 팀을 옮기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은 아니다. 그렇다고 매우 싫어하는 건 아니다"면서 "지금 볼프스부르크가 잘 돌아가고 있다. 이번 시즌 매우 좋다. 여기가 좋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바꿀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유럽 매체들은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고, 그 대상이 베호르스트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풋볼365는 토트넘이 내년 여름 이적시장 때 베호르스트에게 다시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볼프스부르크도 베호르스트에 대한 합당한 이적료만 제시받으면 팔 수 있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부터 지속적으로 베호르스트를 관찰했고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은 끊임없이 스쿼드 보강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지난 여름 벤피카(포르투갈)에서 브라질 출신 골잡이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1년 임대로 영입했다. 비니시우스는 해리 케인의 백업 역할을 맡고 있다. 비니시우스가 임대를 마치고 돌아갈 경우 새로운 옵션을 찾는 것이다.

볼프스부르크 쉬마트케 감독은 "베호르스트가 관심을 가질 만한 합당한 제안이 오면 우리는 협상할 것이다. 다만 겨울 이적시장은 안 좋다"고 말했다.

키 1m97의 장신 공격수인 베호르스트의 현재 시장 가치는 3000만유로이고, 그는 볼프스부르크와 2023년 6월말까지 계약돼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경기서 9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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