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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00호골 도전'은 다음번에? 코로나19로 풀럼전 연기가능성 등장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12-30 07:35


EPL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분위기다. 이미 맨체스터시티와 에버튼 전이 킥오프 4시간 전에 전격 연기된 데 이어 이번에는 토트넘 홋스퍼와 풀럼전이 연기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의 100호골 도전이 다음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0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EPL 16라운드 풀럼전이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으로 인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당초 손흥민은 올해 마지막 경기인 풀럼전에서 토트넘 통산 100호골에 도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위협으로 인해 기록 달성을 잠시 미뤄야 하게 됐다.

손흥민의 100호골 도전보다 EPL 전체의 건강이 더욱 중요한 문제다. 현재 영국은 비상상황이다. 국가 전역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까지 퍼지고 있다. 하루에 확진자가 4만여 명씩 발생하고 있다. EPL 전체가 중단되도 크게 이상할 것 없는 상황이다.

한편, EPL은 지난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17차 검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EPL 전구단의 선수와 스태프 등 147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는데, 여기서 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숫자는 지난 8월 31일부터 시행해 온 17차례의 코로나19 전수조사 가운데 최다 확진자 수다. EPL 전체가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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