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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골의 SON,이대로면 30골각..EPL 단일시즌 최다골 페이스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12-27 12:07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2021년 도전해야 할 기록 목록 중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일시즌 최다골'도 들어있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울버햄튼과의 2020~2021시즌 EPL 15라운드를 앞둔 27일 현재, 14경기에 출전해 11골(경기당 약 0.79골)을 몰아쳤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3경기 13골)에 이은 공동 2위다.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턴/15경기 11골) 제이미 바디(레스터/14경기 11골)와 동률이다.

시즌이 종료되는 시점인 내년 5월까지 기세를 이어가면 30골 정도를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현지시간 26일 '2021년에 깨질 수 있는 남자축구 기록'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EPL 골든부트(득점왕) 기록 경신 가능성을 언급했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 단일시즌 최다골 기록은 앤디 콜과 앨런 시어러가 보유하고 있다. 둘은 각각 1993~1994시즌과 1994~1995시즌 34골을 몰아쳤다.

하지만 당시는 22개팀이 각 42경기씩 치렀다. 지금과 같은 20개팀 38경기 체제에선 32골이 최다골 신기록이다. 2017~2018시즌 살라가 작성했다. 32골을 넘는다 해도 의미가 있다.

'BBC'는 '현재 칼버트-르윈, 바디, 손흥민, 살라가 모두 (최다골에 도전할만한)그 정도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며 손흥민을 '골든부트'(득점왕) 신기록 후보 중 한 명으로 지목했다.

'BBC'는 단일시즌 최다도움 기록이 경신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02~2003시즌 티에리 앙리(당시 아스널)와 지난시즌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가 세운 20도움이다.


기록을 경신할 유력후보는 손흥민의 '영혼 파트너' 해리 케인으로 14경기에서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현재 페이스라면 26개의 도움을 적립할 수 있다.

포르투갈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알리 다에이(전 이란)가 보유한 세계 A매치 기록에 도전을 이어간다. 호날두는 현재 102골로, 내년 8골 추가시 역사상 A매치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등극한다.

스페인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는 A매치 최다출전에 도전한다. 현재 178경기에 출전하는 그는 전 이집트 미드필더 아흐메드 하산(184경기)을 6경기 차로 추격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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