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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굿바이' 곽태휘(39)가 지도자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한다.
2016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친정팀' 서울로 돌아온 곽태휘는 수비의 핵심이자 팀의 정신적 지주로 활약했다. 2016년에는 서울의 K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듬해에는 서울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은퇴를 고민하던 2019년에는 김종부 감독의 부름을 받고 경남FC에 전격 합류했다. 김 감독은 곽태휘의 풍부한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곽태휘는 베테랑이자 플레잉코치로 묵묵히 뒤를 받쳤다.
프로에서의 활약 만큼이나 대표팀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지난 2008년 1월 칠레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곽태휘는 태극마크를 달고 58경기를 뛰었다. 2015년 호주아시안컵 준우승 멤버기도 하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던 곽태휘는 이제 빛나는 과거를 뒤로하고 새 인생을 향해 걸어간다. 그의 K리그 기록은 229경기 20골-6도움. 곽태휘는 선수 생활 중에도 차근차근 지도자 준비를 병행했다. 그는 서정원 감독과 함께 중국으로 넘어가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펼쳐나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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