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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과거 '노숙자 출신'이란 타이틀로 조명을 받았던 공격수 베베(30)가 400여일만에 공식전에서 골맛을 봤다.
2010년 박지성이 뛰던 맨유에 깜짝 입단하며 국내팬들에게도 친숙한 베베는 엑스트레마두라전 다음 경기인 폰페라디나전에서 무릎 십자인대를 다쳐 1년간 재활했다.
복귀 후 후반 막바지 교체투입으로 감각을 끌어올린 베베는 상대진영 우측에서 수비수의 패스를 차단한 뒤 박스 안까지 침투해 골망을 갈랐다.
안도니 이라올라 바예카노 감독은 "베베의 셀러브레이션을 보면 그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 수 있다. 오늘 능력을 증명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베베는 맨유에서 단 2경기(리그) 출전 기록을 남기고 2014년 벤피카로 떠났다. 벤피카에서도 자리잡지 못한 그는 코르도바, 바예카노, 에이바르 등을 떠돌다 2018년 여름 바예카노에 정착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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