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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환하게 빛나던 재능이 갑자기 보이지 않았다. 긴 시즌을 치르다 보면 가끔 이런 일도 벌어지곤 한다. 그러나 외신들의 평점은 냉정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8)이 레스터시티전에 풀타임 출전했지만, 특별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낮은 평점 세례를 받았다.
그대로 슛을 날릴 법 했지만, 손흥민은 반대편으로 크로스했다. 은돔벨레가 쇄도하는 것을 보고 더 완벽한 기회를 만들려는 시도. 하지만 패스는 빗나갔다. 직접 슛이 아쉬웠던 장면. 이어 전반 40분에는 손흥민의 코너킥이 케인의 머리에 정확히 이어졌다. 강력한 헤더 시도. 그러나 골문 위로 벗어나고 말았다. 계속 정확성이 떨어졌다.
후반전 들어 손흥민은 더욱 분주히 움직였다. 후반에 투입된 가레스 베일 뿐만 아니라 최전방 케일과도 열심히 스위칭하며 골 찬스를 노렸다. 후반 25분 기회가 온 듯 했다. 베일의 코너킥 때 알더베이럴트의 머리를 맞고 흐른 공이 손흥민 앞으로 흘렀다. 슛 찬스. 그러나 약했다. 상대 키퍼 슈마이켈에게 잡혔다. 이후 손흥민은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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