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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와 어깨를 나란히 한 메시, 단일팀 최다골 타이 수립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12-20 07:33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축구 황제'라는 타이틀은 아직까지는 브라질의 전설 펠레를 수식하는 단어다. 이 칭호의 다음 주인은 리오넬 메시(33)가 될 것 같다. 메시가 펠레와 같은 기록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기록 경신도 머지 않았다.

메시가 단일 클럽 최다골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펠레와 같은 기록이다. 메시는 20일(한국시각) 스페인 캄노우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홈경기 때 전반 추가 시간에 골을 넣었다.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메시는 첫 슛을 상대 골키퍼 하우메 도메네크에게 막혔다. 그러나 메시는 동물적으로 달려들어 튀어나온 공을 헤더로 골문 안에 우겨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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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골로 메시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총 643골을 기록하게 됐다. 748경기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또한 이로써 펠레가 현역 시절 브라질 산투스 팀에서 만들어 낸 총 643골의 '단일 클럽 최다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펠레는 이 기록을 757경기만에 달성했는데, 메시가 9경기를 단축했다.

이제 신기록 달성은 시간 문제다. 메시는 최소한 이번 시즌까지는 바르셀로나에서 뛴다. 메시의 기량을 감안하면 충분히 더 많은 골을 생산할 수 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팀과 극심한 불화로 이적 요청을 하는 등 파문을 일으켰던 메시는 일단은 이번 시즌은 팀에 잔류하기로 마음을 돌린 뒤 다시 팀의 핵심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나 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맹이 거론되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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