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더베스트FIFA풋볼어워즈]손흥민-벤투 등 한국 투표권자들의 표심은?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20-12-18 13:59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더 베스트 FIFA 풋볼어워즈 2020이 막을 내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7일 오후(현지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더 베스트 FIFA 풋볼어워즈 2020 시상식을 열었다. 지난 시즌 독일 바이에른 뮌헨을 '트레블(3개 대회 우승)'로 이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올해의 최고 선수상과 최고 감독, 그리고 최고 골키퍼상은 선거인단의 투표로 결정된다. 투표권자는 각국 대표팀 주장과 감독 그리고 각국 대표 미디어 1인, 여기에 FIFA 홈페이지에 등록된 팬들이다. FIFA는 시상식이 끝난 뒤 각국의 대표팀 주장과 감독, 대표 미디어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우선 한국의 주장인 손흥민은 최고 선수 1위로 레반도프스키, 2위로는 메시, 3위로는 호날두를 선정했다. 벤투 감독도 레반도프스키에게 1위표를 줬다. 그러나 2위표는 마네에게 행사했다. 3위표는 호날두로 손흥민과 일치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압도적이었다. 그는 2019-2020시즌 공식전 47경기에서 55골을 폭발시켰다. 분데스리가에서는 무려 34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감독상에서도 손흥민과 벤투 감독은 완전히 일치했다. 둘 다 1위로 한지 플릭 바이에른 뮌헨 감독, 2위로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3위로는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꼽았다 .

한국 미디어를 대표해서 스포츠조선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스포츠조선 축구기자들 그리고 해설위원, 여기에 온라인을 통해 667명의 팬들의 의견을 종합했다. 선수에게는 1위 레반도프스키, 2위 더 브라위너, 3위 메시에게 투표했다. 감독상에는 1위 클롭, 2위 플릭, 3위 로페테기에 투표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편 손흥민은 지난 1년간 최고의 골에게 수여되는 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에서 원더골을 터뜨렸다. 혼자 70m를 질주하면서 상대 선수 6명을 따돌리고 페널티지역까지 돌파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지난해 EPL 12월의 골을 받았다. 이어 영국 공영방송 BBC의 '올해의 골' 영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의 '올해의 골'에도 선정됐다. 이어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2019~2020시즌 '올해의 골'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 골은 지난달 발표된 FIFA의 '푸스카스상' 후보 11명에 포함됐다. 이어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됐었다.

이 날 시상식에서는 사회자인 루드 굴리트가 수상자를 발표했다. 그는 세 명의 후보들을 발표한 뒤 '손흥민'이라는 이름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골을 넣었을 때는 잘 몰랐다. 경기가 끝난 뒤 골을 보고 '특별한 골'을 넣었다고 생각했다. 많은 이들이 축하해줬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