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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더 베스트 FIFA 풋볼어워즈 2020이 막을 내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7일 오후(현지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더 베스트 FIFA 풋볼어워즈 2020 시상식을 열었다. 지난 시즌 독일 바이에른 뮌헨을 '트레블(3개 대회 우승)'로 이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감독상에서도 손흥민과 벤투 감독은 완전히 일치했다. 둘 다 1위로 한지 플릭 바이에른 뮌헨 감독, 2위로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3위로는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꼽았다 .
한국 미디어를 대표해서 스포츠조선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스포츠조선 축구기자들 그리고 해설위원, 여기에 온라인을 통해 667명의 팬들의 의견을 종합했다. 선수에게는 1위 레반도프스키, 2위 더 브라위너, 3위 메시에게 투표했다. 감독상에는 1위 클롭, 2위 플릭, 3위 로페테기에 투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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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에서 원더골을 터뜨렸다. 혼자 70m를 질주하면서 상대 선수 6명을 따돌리고 페널티지역까지 돌파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지난해 EPL 12월의 골을 받았다. 이어 영국 공영방송 BBC의 '올해의 골' 영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의 '올해의 골'에도 선정됐다. 이어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2019~2020시즌 '올해의 골'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 골은 지난달 발표된 FIFA의 '푸스카스상' 후보 11명에 포함됐다. 이어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됐었다.
이 날 시상식에서는 사회자인 루드 굴리트가 수상자를 발표했다. 그는 세 명의 후보들을 발표한 뒤 '손흥민'이라는 이름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골을 넣었을 때는 잘 몰랐다. 경기가 끝난 뒤 골을 보고 '특별한 골'을 넣었다고 생각했다. 많은 이들이 축하해줬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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