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래서 우리가 챔피언!" 토트넘 꺾고 선두복귀한 리버풀 팬 반응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12-17 07:44


<저작권자(c) A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게 우리가 챔피언인 이유지."

17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승점이 같았던 1위 토트넘을 2대1로 꺾고 승점 28, 리그 선두에 올라선 리버풀 팬들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저작권자(c)AP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리버풀은 이날 전반 26분 살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7분 후인 전반 33분 손흥민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슈팅수, 점유율, 공격의 모든 지표에서 토트넘을 압도했지만 올시즌 리그 최소실점, 선수비 후역습에 탁월한 무리뉴의 토트넘에 고전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에서 피르미누의 헤더 극장골이 터지며 2대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극장골 승리, 리그 1위 탈환에 리버풀 팬들은 난리가 났다. '월드베스트 피르미누!' '대단한 헤더' '대단한 퍼포먼스다. 피르미누가 저 정도의 골 세리머니를 보일 때는 이 승리가 얼마나 그에게 큰 의미인지를 나타내는 것'등등 극장골의 주인공을 칭송하는 글들이 SNS에 쏟아졌다. 19세 수비수 커티스 존스를 향한 팬들의 찬사도 쏟아졌다. '커티스 존스는 전반에만 62개의 가장 많은 패스를 기록했고, 93%의 패스성공률을 보여줬다' '존스의 후반전, 그저 와우! 탄성 밖에 나오지 않는다. 볼 컨트롤을 보라'며 승리의 숨은 공신으로 존스를 지목하기도 했다.

팬들은 '디펜딩 챔프' 리버풀의 자부심을 만끽하는 분위기다. 한 팬은 '이것이 우리가 챔피언인 이유다. 집까지 조심해서 가요. 조제 (무리뉴)'라고 썼다. '괴물 멘탈 리버풀' '이 얼마나 대단한 순간인가. 엄청난 퍼포먼스였다' '이것이 챔피언이 플레이하는 방식' '센터백도 없고, 8명이 부상한 상황에서 이런 경기력이라니 정말 대단한 팀'이라는 찬사로 1위 등극의 기쁨을 쏟아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