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리버풀 팬, 손흥민 골 ㎜ 옵사 논란..."VAR 리버풀에 가혹해"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12-17 07:02


스포티비 캡처

'손흥민의 골 인정, 리버풀 또 VAR 악재.'

영국 현지 일부 언론들이 토트넘전 손흥민의 VAR 온사이드 골 인정을 리버풀의 VAR과의 악연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17일 오전 5시(한국시각) 리버풀 안필드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토트넘의 리버풀 원정에서 0-1로 밀리던 전반 33분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날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4-4-2 포메이션에서 손흥민을 왼쪽 윙어가 아닌 해리 케인 아래 처진 스트라이커로 내세웠다..

'디펜딩챔프' 리버풀의 초반 공세는 뜨거웠다. 전반 26분만에 살라의 선제골이 터졌다. 존스의 패스가 흐르며 때린 슈팅이 토트넘 수비를 맞고 들어갔다. 행운의 골로 리그 11호골을 신고했다. 칼버트 르윈(에버턴)과 나란히 리그 득점 1위에 올랐다.

살라와 나란히 리그 10골을 기록중이었던 손흥민도 그냥 있지 않았다. 전반 33분 역습 찬스에서 로셀소의 전방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골문을 향해 질주했다. 알고도 못막는 손흥민표 강력한 역습, 원샷원킬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11호골, 통산 99호골이 리버풀과의 빅매치에서 작렬했다.

골 직후 오프사이드 확인을 위한 VAR이 가동됐고,온사이드가 선언됐다. 손흥민이 살라와 나란히 11호골로 득점 선두에 나섰다.

리버풀 팬들이 SNS를 통해 맹렬히 오프사이드를 주장하는 가운데 일부 팬들은 '왜 밀리미터 차이일 때 상대팀은 골이고 우리는 골이 취소되느냐'며 리버풀과 VAR의 악연을 언급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리플레이 화면을 보면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아슬아슬하다'고 봤다. '이렇게 타이트하고 오프사이드인지 아닌지 정말 애매할 경우에는 결국 공격수에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리버풀과 리버풀 팬들에겐 안타까운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이 장면에 대해 '통계적으로 볼 때 올 시즌 VAR이 유독 리버풀에게 가장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같다'고 썼다. 토크스포츠는 '처음에 언뜻 보면 로셀소의 환상적인 패스가 들어간 후 손흥민의 오른발이 아슬아슬하게 오프사이드 라인에 걸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손흥민이 완벽한 타이밍에 질주를 시작하면서 오프사이드 판정을 피했다'면서 '이 한 방이 리버풀에게는 치명타가 됐다'고 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