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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최고의 선수 후보, 메시·호날두·지뉴 & 살라?! (글로브사커)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12-15 11:27


이미지 출처=글로브 사커 어워즈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두바이 글로브 사커 어워즈' 측에서 올해 특별한 상을 제정했다. '올해의 선수'와 더불어 2001년부터 2020년까지 세계 축구를 빛낸 '21세기 최고의 선수'를 뽑는 작업에 돌입했다.

유럽 에이전트 협회(EFAA)와 유럽 클럽 협회(ECA)가 주관하는 '두바이 글로브 사커 어워즈' 측은 1차 후보를 자체 선정해 지난달 말 팬 투표에 부쳤다. 그 결과를 지난 9일 발표했다. 이번 투표에는 230여개국 800여명의 팬들이 참가했다.

최종후보 4인은 지난 10여년간 세계 축구를 양분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외계인' 호나우지뉴(은퇴)다. 나머지 한 명은 다소 의외인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뽑혔다. 지네딘 지단, 호나우두, 루이스 피구, 카카, 프란체스코 토티, 잔루이지 부폰, 파비오 칸나바로, 아르연 로번,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안드리 셉첸코, 데이비드 베컴,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안드레아 피를로, 이케르 카시야스, 필립 람 등을 제쳤다.

최종수상자도 팬 투표로 가린다. 살라가 선전하고 있다. 12월 15일 오전 11시(한국시각) 기준, 29%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38%)에 이어 2위다. 메시가 21%로 3위, 호나우지뉴가 12%에 그쳐 4위에 처져있다. 흔히 말하는 '좌표'가 찍힌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드는 대목.


이미지 출처=글로브 사커 어워즈 홈페이지 캡쳐

이미지 출처=글로브 사커 어워즈 홈페이지 캡쳐

이미지 출처=글로브 사커 어워즈 홈페이지 캡쳐
'21세기 최고의 클럽' 부문에서도 '레-바-뮌'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와 함께 최종후보에 오른 팀이 이집트 클럽 알 아흘리다. 알 아흘리는 같은 시각 기준, 38%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레알이 28%로 2위이고, 바르셀로나(19%)와 바이에른(14%)이 뒤를 잇고 있다.

'글로브 사커 어워즈'는 지난 2011년 시작된 이래 올해 처음으로 기존 자체 선정 방식을 버리고 팬 투표 방식을 도입했다.

'21세기 최고의 감독' 부문에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이 이름 올렸다.

'21세기 최고의 에이전트'는 '호날두와 무리뉴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와 '즐라탄과 포그바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 그리고 호날두의 맨유 이적을 중재한 것으로 알려진 지오바니 브란치니의 경쟁 구도다.


한편, 이와 동시에 '올해의 OO' 투표도 진행 중이다. 호날두와 메시는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포함됐다. '폴란드산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함께다. 호날두는 이 부문 최다수상자(6회)로,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수상했다.

'트레블'을 이끈 한시 플릭 바이에른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아탈란타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두고 다툰다.

'올해의 클럽'은 레알, 리버풀, 바이에른 삼파전이다.

'글로브 사커 어워즈'는 오는 27일 각 부문 최종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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