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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늘 논란의 중심에 선 '슈퍼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고객들에겐 늘 인기 만점이다.
라이올라는 구단과 협상에서 선수고객에 최대한 유리한 조건을 끌어내는 데 능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런 방식으로 폴 포그바(맨유), 즐라탄, 홀란드, 헨리크 므키타리안(AS로마), 마르코 베라티(파리 생제르맹), 마타이스 데 리흐트(유벤투스),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 등의 빅클럽행을 이끌었다. "앞으로도 계속 일하고 싶다" "아버지같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선수들 입에서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구단 프런트와 감독들에겐 '골칫거리'다. 언론을 이용해 구단을 압박하는 행태 때문이다. 최근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권이 걸린 라이프치히전을 앞둔 시점에 "포그바가 맨유에서 행복해하지 않는다"고 말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틀린 말은 거의 하지 않았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그런 라이올라를 '같잖은 녀석' '싫어하는 인간'이라고 칭했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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