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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2점' 놓친 무리뉴 "선수들에게 경고했지만 실점했다...좀 더 잘했어야"

이동현 기자

기사입력 2020-12-14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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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무리뉴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전 무승부에 아쉬워했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승점 25)은 7승4무1패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하지만 리버풀의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로 내려갈 수 있다.

토트넘은 전반전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3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강한 중거리 슛을 때렸다. 볼이 휘어지며 과이타의 손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후반전 팰리스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공세에 나섰다. 한 점차 리드를 잘 지키던 토트넘은 결국 후반 36분 실점했다. 에제가 올린 프리킥이 요리스가 잡지 못했고 쇄도하던 슐럽이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축구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경험이 많다. 선수들에게 실점할 수 있다고 말했고 그게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팰리스를 상대로 볼을 소유해야 했고, 기회를 만들어야 했다.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그들은 롱패스로 패널티 박스에 연결해서 득점을 노린다. 그리고 그렇게 실점했다"라며 아쉬워했다.

승점 1점만 추가한 토트넘은 리버풀에 리그 1위를 내줄 수 있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이 경기를 두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다. 하나는 우리가 승점 2점을 잃어버린 것이고, 다른 하나는 승점 1점을 추가한 것이다"면서 "승점 1점만 얻게 된 것에 절대 만족하지 않는다. 우리는 모든 경기에 승리하기 위해 나선다"고 말했다.

끝으로 무리뉴 감독은 "우리가 이기지 못한 건 상대가 잘했거나 우리가 더 잘했어야 했기 때문이다, 오늘 경기는 둘 다 해당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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