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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점유율 이야기는 철학자들이나 하는 것."
그러나 무리뉴는 이 비판에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볼 점유율 스토리는 스포츠 철학자들이나 할 법한 말이지 내게 맞는 이야기는 아니다. 누구도 내게 '우리는 경기는 졌지만 볼은 더 많이 소유했어'라고 말하지 못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손흥민과 세계 최고의 듀오로 활약하며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해리 케인 역시 "중요한 것은 볼을 가지고 무엇을 하느냐다"라는 말로 무리뉴의 의견에 동감을 표했다. "우리는 역습에서 매우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다. 우리는 아주 빠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찬스를 잡았을 때 아주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경기를 하다보면 가끔은 수비만 해야할 때도 있고, 깊게 내려설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리그 선두에 대한 질문에 그는 "나는 평온하다. 행복하다"고 답했다. "토트넘은 토트넘이다. 사람들은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나는 익숙하다"고 했다. "그리고 아마도 이런 기분은 데자뷰 같은 것이다. 이런 상황, 이런 순위에 이미 아주 많이 있어본 것같은 느낌, 아마도 이런 느낌들이 선수들을 안심시키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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