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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위기 지단의 자신감 "구단의 전폭적 지지 받고 있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12-05 07:35


(AP Photo/Bernat Armangue)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나는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자신감을 표출했다. 계속해서 밀려드는 경질설에 대한 답으로 보인다.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그에서는 승점 17점으로 4위에 그치고 있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복병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0대2로 패하는 등 5경기를 치른 현재 3위에 그치고 있다. 자칫하면 조별리그 탈락 위기다.

레알이 부진하자 지단 감독에 대한 경질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새 감독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의 이름도 직접적으로 거론된다. 지단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에 압박감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레알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경기에서 지면 만족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현재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고 있다. 운좋게도 우리는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다. 나는 내 마지막 날까지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단 감독은 이어 "선수들은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고 싶어 한다. 경기를 하고 싶어하며 항상 내게 따뜻하다. 우리는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걸 안다.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 선수들이 가장 먼저 행복해하지 않는다"며 불화설도 없음을 강조했다.

지단 감독은 마지막으로 "어려운 시기에 우리는 힘을 합쳐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린 이겨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레알은 세비야와의 리그 경기를 치른 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현지에서는 지단 감독이 사임을 거부했으며, 묀헨글라트바흐전이 지단 감독의 운명을 정할 최종전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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