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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 때문에 짜증났어!"
PSG는 안방에서 열린 최근 맨유와의 2경기에서 2연패했다. 지난해 3월 7일 유럽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서 1대3으로 패했고, 지난 10월 21일 시즌 첫 맞대결에선 1대2로 패했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2경기 모두에서 골맛을 봤다. 특히 지난 10월 맞대결에선 후반 43분 래시포드의 결승골로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투헬 감독으로서는 상대팀 맨유에서 가장 껄끄러운 선수가 아닐 수 없다.
투헬 감독은 맨유전을 앞두고 '지난 두 번의 경기에서 래시포드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정말 짜증났다"고 적장으로서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어리지만 어른스러운 선수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자신의 책임을 완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나는 그를 적으로 3번 만났는데, 만날 때마다 친절하고, 겸손하고, 침착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투헬 감독은 맨유 원정을 "정말 터프한 전투"라고 표현했다. "정말 터프한 전투에서 우리 선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훈련한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현 시점에서 우리로서는 힘든 점이 몇 가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곳에 왔고, 올드트래보드에서 맨유를 상대로 결승전처럼 싸울 것이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우리는 이곳에 변명 같은 걸 하러 온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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