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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2020시즌을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던 것에 축구 팬과 리그의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상황 이었음에도 각 구단에서는 연맹과 협조해 세계 어느 리그보다 빠르게 리그 운영방식을 개편하고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각 구단의 이해관계 보다는 리그의 정상 운영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힘을 모았다. 일치된 노력은 올 시즌 K리그가 직면했던 많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권 총재는 "무관중 경기와 제한적 유관중 경기를 번갈아가며 치렀다. 예년과 같은 경기장의 함성과 열기를 느끼지 못했던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만, TV 중계와 뉴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K리그 경기를 시청하는 팬들의 숫자가 증가했다. 해외 각국에도 K리그가 생중계되는 등 K리그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한 해였다"고 의미를 찾기도 했다.
권 총재는 "코로나19 사태는 아직 종식되지 않았지만 K리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모두가 힘들었지만 올해의 경험은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K리그는 앞으로 더욱 성숙하고 튼튼한 기반을 갖춘 리그로 거듭나겠다. 내년에는 관중들로 가득 찬 경기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바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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