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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북 현대에서 부상 등의 이유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서지 못하는 1군 주력 선수가 최소 6명이다. 트레블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핵심 윙어 모 바로우는 감비아 대표팀에 차출됐다가 가장 늦은 19일에 합류했다. 코로나19 프로토콜에 따라 카타르 공항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결과가 늦게 나올 경우, 하루를 꼬박 버려야 할 수도 있다. 전북은 한국시간 22일 상하이 상강과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호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지난해 전북 지휘봉을 잡은 뒤 최소한의 선수들로 최대치의 효과를 냈다. 올해 구단 창단 첫 더블(K리그1, FA컵)을 달성했다. '누가 봐도 출전이 어려운 백업 선수들에게선 동기부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그의 선수단 운영 철학. 모라이스 감독이 수석코치로 재직하던 2010년, 이탈리아 명문 인터밀란은 20명 남짓 소규모 선수단으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이번에도 23명 정예명단을 꾸렸다.
조별리그 잔여경기를 치르는 전북 상황도 그다지 여유로운 편이 아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회가 잠정중단되기 전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상대로 홈에서 1대2로 패하고 시드니FC 원정에서 2대2로 비겼다. 남은 4경기에서 최소 3승은 따내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현재 요코하마가 2전 전승 승점 6점으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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