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가 소속팀 선수를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바보 취급한 레전드 출신 해설가 로이 킨에게 공식적으로 항의했다. 선수 뿐만 아니라 팀의 명예도 훼손했다고 파악한 것이다.
미러 등 다수의 영국 대중매체는 17일(한국시각) "맨시티 구단 측이 팀의 수비수 카일 워커를 방송에서 '멍청이(idot)'라고 칭한 로이 킨의 발언과 관련해 스카이스포츠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런 항의에 대해 아직 별다른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맨시티가 문제삼은 발언은 지난 9일에 나왔다. 당시 맨시티-리버풀 전때 워커가 전반 11분 사디오 마네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는데, 경기 후 이를 분석하는 스카이스포츠 프로그램에 출연한 킨은 이 장면을 보고 킨을 향해 '멍청이'라고 불렀다. 이는공개 방송에서 수비수 카일 워커(30)를 '멍청이(idoit)'라고 낙인찍힌 로이킨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의 발언을 맨체스터시티가 문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