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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한국의 젊은 K리거들은 스타군단 브라질을 상대로 잘 싸웠다. 주장 이동경은 선제골을 뽑았다. 오세훈은 PK실축했고, 공격적으로 맞불을 놓아 3실점한 건 아쉬웠다.
김학범호는 이번 브라질전에서 전체라인을 내려 수비만 하지 않았다. 공격적으로 맞불을 놓았다. 득점 찬스도 많이 만들었다. 추가골을 넣지 못한 건 아쉬웠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수비 집중력이 떨어져 상대 공격에 라인과 밸런스가 무너졌다.
김학범 감독은 브라질 상대로 국내파 베스트11로 나섰다. 김학범 감독은 이동경에게 주장을 맡겼다. 선발 공격수로 오세훈 조영욱 김대원, 미드필더 이동경 김동현 이승모, 수비수 김진야 김강산 김재우 강윤성, 골키퍼 송범근을 먼저 투입했다. 벤치에는 송민규 조규성 이승우 백승호 정승원 등이 앉았다. 한국은 13일에는 홈팀 이집트와 0대0으로 비겼다.
김학범호는 브라질 상대로 공수 밸런스를 잘 유지했다. 선제골 과정에선 강윤성-오세훈-이동경으로 이어진 패스 연결이 매우 매끄럽고 슈팅도 정확했다. 한국의 포백과 중원도 브라질의 공격의 효과적으로 잘 막았다. 우리 K리거들은 침착했고, 매우 민첩하게 움직였다. 또 김학범호의 공격은 좌우 측면의 상대 수비 뒷공간을 빠르게 파고들었다.
이집트전에서 수 차례 슈퍼세이브를 펼쳤던 수문장 송범근은 브라질 상대로도 전반 22분,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막았다. 한국은 1-0으로 리드한 전반 23분 김대원이 유도한 PK를 오세훈이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해 아쉬움이 남았다.
한국은 전반 42분, 쿠냐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한국은 왼쪽 측면이 무너졌고, 가운데서 실점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승우 조영욱을 투입했다. 이승우는 후반 4분 힘있는 돌파에 이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는데 브라질 골대를 살짝 빗겨나갔다. 이승우는 다부진 몸싸움까지 펼쳤다.
한국은 후반 16분, 역전골을 허용했다. 이번에도 왼쪽 측면이 뚫렸다. 브라질 윙어 네레스에게 공간 돌파를 허용했고, 반대편의 호드리고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1-2로 끌려간 김학범호는 후반 24분 조규성 정승원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더 조였다. 조규성은 투입 후 2분 만에 결정적인 헤딩슛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향해 아쉬웠다.
브라질은 후반 28분 세번째골을 넣었다. 한국 수비라인의 가운데가 뚫렸다. 브라질의 원투 패치에 이은 공간 돌파에 헤이니에르에게 실점했다. 끌려간 한국은 백승호까지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다. 한국의 추가골은 없었다. 브라질은 리드하자 교체카드를 많이 쓰면서 선수들의 체력안배와 컨디션 조절을 해줬다. 이번 이집트 원정에서 1무1패를 기록한 김학범호는 17일 귀국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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