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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브라질전 전반 리뷰]"잘 한다" 이동준 선제골+오세훈 PK실축 김학범호 1-1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11-14 22:49


이동경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도쿄 리' 이동경이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우승 후보 브라질을 상대로 선제골을 뽑았다. 한국이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한국의 젊은 K리거들은 스타군단 브라질 상대로 잘 싸웠다.

한국 U-23 대표팀 이동경은 14일 이집트 카이로 알 살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브라질과의 친선 평가전 전반 7분, 오른발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오세훈의 패스를 이동경이 오른발로 찼다.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살짝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한국 U-23 대표팀 사령탑 김학범 감독이 브라질과의 친선 평가전서 국내파 베스트11로 나섰다. 김학범 감독은 이동경에게 주장을 맡겼다. 선발 공격수로 오세훈 조영욱 김대원, 미드필더 이동경 김동현 이승모, 수비수 김진야 김강산 김재우 강윤성, 골키퍼 송범근을 먼저 투입했다. 벤치에는 송민규 조규성 이승우 백승호 정승원 등이 앉았다. 한국은 13일에는 홈팀 이집트와 0대0으로 비겼다.

브라질 U-23 대표팀은 최강의 선발 베스트11을 꾸렸다. 브라질 대표팀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호드리고-쿠냐-네레스, 허리에 헤이니에르-마이콘-웬델, 포백에 카이오 헨리케-가브리엘-리얀코-에메르손, 골키퍼로 펠리페를 선발로 내세운다. 호드리고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고, 네레스는 아약스, 쿠냐는 헤르타 베를린, 수비의 핵 가브리엘은 아스널 소속이다. 유럽 빅클럽 선수들이 다수 선발로 나온다.

김학범호는 브라질 상대로 공수 밸런스를 잘 유지했다. 선제골 과정에선 강윤성-오세훈-이동경으로 이어진 패스 연결이 매우 매끄럽고 슈팅도 정확했다. 한국의 포백과 중원도 브라질의 공격의 효과적으로 잘 막았다. 우리 K리거들은 침착했고, 매우 민첩하게 움직였다. 또 김학범호의 공격은 좌우 측면의 상대 수비 뒷공간을 빠르게 파고들었다.

이집트전에서 수 차례 슈퍼세이브를 펼쳤던 수문장 송범근은 브라질 상대로도 전반 22분,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막았다. 한국은 1-0으로 리드한 전반 23분 김대원이 유도한 PK를 오세훈이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해 아쉬움이 남았다.

한국은 전반 42분, 쿠냐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한국은 왼쪽 측면이 무너졌고, 가운데서 실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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