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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투헬 감독 "네이마르, 브라질 대표로 못뛸 것" 신경전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11-05 13:43


EPA/Filip Singe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로 뛰지 못할 것이다."

파리생제르맹 토마스 투헬 감독이 A매치 기간을 앞두고 브라질 대표팀과 신경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파리는 지난주 열린 바샥셰히르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 경기에서 네이마르를 잃었다. 네이마르는 전반 26분 허벅지 부위를 다치며 경기에서 빠졌다. 파리는 네이마르 없이 치른 리그 낭트전에서 3대0으로 이겼지만, 5일(한국시각)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1대2로 패하고 말았다.

문제는 곧바로 A대표팀 휴식기가 이어진다는 것. 다른 선수들에게는 휴식이지만, 각국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은 또 긴 시간 이동을 해 경기를 치러야 한다.

투헬 감독은 이에 대해 "네이마르가 부상을 당했다. 그는 휴식 후 돌아올 것이다. 브라질을 위해 뛸 수 없을 것 같다. 그가 경기를 뛴다면 그건 부상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현재 다쳤다"며 대표팀 경기를 뛰는 것에 대한 강한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대표팀은 네이마르를 명단에서 제외하지 않은 상태다.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 경기를 치를 예정인데 그렇게 큰 부상이 아닌 네이마르가 경기에 나설 수도 있다. 투헬 감독은 이에 경계심을 드러낸 것이다.

투헬 감독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더욱 빡빡해진 스케줄에 대해 "우리는 선수들을 죽일 것이다. 준비와 경기, 휴식 사이에 중요한 연관성이 있따. 최고의 선수들은 항상 나라를 위해 경기해야 한다. 그들은 쉬는 시간에 플레이하고, 이동한다. 내 생각에 그건 너무 심하다. 회복할 시간이 없다. 제대로 된 준비를 하지 못하는 선수들은 더 약해진다. 해결책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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