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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의 세계는 때로 이토록 잔인하다. K리그1 각 구단의 명운이 엇갈리던 31일, 파이널B 최종전 현장은 온통 눈물이었다. 잔류의 환희와 강등의 시련, 그리고 상상도 하지 못했던 갑작스런 이별의 아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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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의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FC서울 서포터들이 "김남춘!"의 이름을 연호하는 가운데 '영건' 한승규가 골대 앞에 김남춘의 4번 유니폼을 내려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서울맨으로 김남춘과 동고동락했던 박주영 역시 캡틴 완장을 유니폼 위에 올려놓으며 사랑하는 후배의 마지막을 추모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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