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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상주상무로서 출전하는 마지막 경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김 감독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 마지막 경기가 중요하다. 어떤 최상의 조합으로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상대인 포항은 결코 만만치 않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53골을 몰아 넣었다. 득점 1위. 이른바 '1588'로 불리는 일류첸코-오닐-팔라시오스-팔로세비치 조합이 매섭다. 여기에 '히트상품' 송민규의 날카로움까지 묶어 물오른 공격력을 자랑한다.
물러설 마음은 없다. 김 감독은 "포항의 공력력이 무섭지만 수비 쪽에 약점이 있을 것이다. 우리도 공격적으로 나서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송승민은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병장이다. 올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원 소속팀 포항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포항전이 상주에서의 마지막 경기다. 그러나 선수들은 연고를 이전해 계속 축구를 한다. 그런 맥락에서 선수 개인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다.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잘 가졌으면 좋겠다. 여러 마음이 교차한다. 일단 경기에 몰입하고자 한다. 포항전 승리를 위해 집중, 몰입할 것이다. 지금은 마지막 경기에서 좋게 마무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1순위"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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