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올리는 팬들이 많을 것 같다. EPL은 역대급 골풍년이 이어지고 있다. 48경기를 치른 지금 경기당 3.58골이 터졌다. 같은 기간, EPL 역사상 최다골이라고 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제대로 프리시즌을 치르지 못해서인지, 수비조직이 예전만 못한 틈을 타 공격수들의 힘이 유난히 거세다.
하지만 EPL도 명함을 내지 못하는 리그가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다. 2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세리에A에서는 38경기에서 경기당 3.66골이 터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수비적인 리그라는 평가는 옛말이다. 아탈란타를 중심으로 화끈한 공격축구로 무장한 세리에A는 4대3 경기가 속출하며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가 경기당 3.08골이 터지고 있고 프랑스의 리그1이 2.79골로 4위에 올라 있다. 빅리그의 한축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2.15골에 그치며 9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