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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햄스트링에 마법이 일어났어요."
햄스트링 부상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가벼운 몸놀림, 특유의 드리블 질주를 선보인 손흥민은 리그 5~6호골과 함께 빅리그 100호골(분데스리가 41골, EPL 59골)을 꽉 채우며 '전설' 차범근 감독의 최다골 기록(98골)까지 넘어섰다.
경기 후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공식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내 햄스트링에 마법이 일어났다. 이런 큰 경기에 꼭 뛰고 싶었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뭐라 말해야 할 지 모르겠다. 이런 결과가 나와서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맨유를 상대로 첫 골맛을 본 순간, '꿈의 무대' 올드트래포드에서 '또 하나의 레전드' 박지성을 떠올렸다. 손흥민은 "박지성 선수가 이곳에서 뛰었다. 어렸을 때부터 맨유 경기를 지켜봤고, 이 경기장을 많이 보면서 자랐다. 이곳에서 6대1로 승리하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는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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