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라이언 긱스 웨일스 감독의 확신이었다. '우루과이산 골잡이' 에딘손 카바니(33·무적)가 맨유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영국공영방송 'BBC' 스포츠전문방송 '스카이스포츠' 'ESPN' 등 유수 매체는 3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카바니의 맨유행 임박 기사를 보도했다. 지난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파리생제르맹을 떠난 카바니가 맨유와 2년 계약을 맺기 직전이라는 내용이다. 자유계약 신분이기 때문에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에이전트 역시 카바니가 맨유로 갈 것이라 전했다.
잉글랜드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긱스 감독은 "웨일스 감독으로 치른 두번째 경기가 우루과이전이었다. 카바니는 이날 골을 넣었다. 나는 그의 활동량과 능력에 큰 인상을 받았다"며 "그는 의심할 여지없는 세계적인 스타"라고 극찬했다. 이어 "맨유에는 팔카오, 디 마리아, 산체스 같은 남미 선수들이 있었다. 하지만 카바니는 그들과 달리 엄청난 활동량을 가졌다. 팀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을 것"이라며 "카바니는 충분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맨유에서도 문제없이 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