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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충남 아산이 '해결사' 브루노의 결승골을 앞세워 다시 탈꼴찌에 성공했다.
이날 아산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박민서와 김원석 브루노가 앞선에 섰다. 이은범 박세직 헬퀴스트 박재우의 미드필더진에 배수용 김종국 차영환이 스리백으로 나섰다. 골문은 이기현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대전은 안드레-에디뉴 투톱을 앞세운 4-4-2 포메이션이었다. 정희웅과 박진섭 채프만 조재철이 2선, 그리고 서영재와 이정문 이웅희 이슬찬이 수비벽을 세웠다. 골키퍼는 김근배였다.
경기 초반 흐름이 아산쪽으로 유리하게 흘렀다. 전반 23분에 서영재가 퇴장당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헬퀴스트에게 태클을 하는 과정에서 발을 높이 드는 위험한 행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아산이 공세를 끌어올렸다. 대전은 일시적으로 수비적인 경기를 펼쳤다. 결국 아산이 선취골을 뽑았다. 전반 38분 김원석이 골을 넣었다. 이은범의 크로스를 김원석이 골로 연결했다.
후반들어 아산 박동혁 감독이 이재건을 투입했다. 이 교체카드는 곧바로 결과를 냈다. 이재건은 후반 3분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아산이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대전 조민국 감독대행은 수비 2명만 남기고 전원 공세를 펼치는 강수를 뒀다. 일단 효과적이었다. 대전은 후반 40분 박용지의 골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대전이 승점 1점은 얻고 가는 듯 했다. 하지만 숫자의 열세는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아산의 역습을 막을 인원이 부족했다. 브루노의 결승골로 아산이 축배를 들었다.
아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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