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병근 대구 감독대행"박한빈 신갈고 시절 유명했던 선수...시련 이겨내 기쁘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9-27 19:15



"상위 스플릿 첫경기, 1위팀 울산과 비겨서 아쉽다."

이병근 대구FC 감독대행은 27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A 첫경기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박한빈의 짜릿한 극장골로 2대2로 비긴 후 선제골을 넣고도 승리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 했다.

이 감독대행은 "
상위 스플릿 첫 경기 1위팀과 비겨서 아쉽다"고 했다. "경기를 수월하게 할 수 있었는데 동점골을 너무 빨리 먹었다. 우리쪽으로 흐름을 끌고 가서 주도할 수 있었는데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줬다. 실점하는 부분, 이기고 있을 때 좀더 쉽게 풀어나갈 수 있는 부분, 집중력 같은 부분이 떨어졌다"고 냉철하게 분석했다. "고참, 리드하는 선수들이 있었으면 그런 실점은 안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면서 "중요한 경기에서 그런 실점을 해버리면 전체적으로 사기가 떨어진다. 실수를 안하게끔 개선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점골을 만들어낸 부분은 칭찬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반 세징야의 선제골을 돕고, 후반 추가시간 짜릿한 극장골로 승점 1점을 빚어낸 '울산 킬러' 박한빈에 대해 이 감독은 "의욕적인 선수다. 2군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몸을 잘 만들고 유지해왔다"고 귀띔했다.

"우리 팀이 1무4패 할 때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2군에서 훈련하는 박한빈을 올렸다. 울산 원정 첫 경기에서 우리 팀에 맞는 색깔이 나왔다. 컨디션이 떨어진 선수들 대신 로테이션으로 썼을 때 공백을 메워줬다"고 설명했다. "박한빈은 피지컬, 힘이 좋은 선수다. 신갈고 시절 아주 유명했던 선수,. 각광받았던 선수인데, 그동안 어려움도 있었고 시련도 있었다. 잘 극복해서 우리팀에 큰 도움 줘서 고맙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흐뭇함을 표했다. "이런 어린 선수들이 자꾸 나와줘야 팀에도 활력소가 되고 팀이 더욱 단단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반 허벅지 뒷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김대원과 교체된 데얀의 상태에 대한 질문에 이 감독대행은 "그렇게 알고 있다. 정확한 것은 병원에서 진료 받아 봐야 한다"고 답했다. "데얀, 정태욱 부상으로 빈자리가 생각날 것같다. 현재 체크하고 있다.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같다. 중요한 경기들이 빡빡하게 진행되는데, 경험 있는 선수, 중심이 되는 선수가 필요하다. 그런 선수들이 없어 염려스럽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대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상위 스플릿 첫 경기 1위팀과 비겨서 아쉽다. 수월하게 할 수 있었는데 동점골을 너무 빨리 먹었다. 우리쪽으로 끌고 가서 주도할 수 있었는데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줬다. 실점하는 부분에 있어서 이기고 있을 때 좀더 쉽게 풀어나갈 수 있는 부분, 집중력 같은 것이 떨어졌다. 고참, 리드하는 선수들이 있었으면 실점 안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중요한 경기에서 그런 실점해버리면 분위기 전체적으로 사기가 떨어진다. 실수 안하게끔 개선해야 한다. 선수들 포기하지 않고 동점골 만든 부분 칭찬해주고 싶다.


박한빈 선수

의욕적이다. 2군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2군 열악한 환경에서 몸을 잘 만들고 유지해왔다. 한빈이는 1무4패 할 때 팀에 분위기라든지 바꾸고 싶어서 2군에서 훈련하는 박한빈을 올렸다. 울산 원정 첫 경기에서 우리팀에 맞는 색깔이 나왔다. 컨디션 다운된 선수들 대신 로테이션으로 썼을 때 공백을 메워줬다. 장점은 피지컬, 힘이 좋은 선수다. 신갈고 있을 때 유명했던 선수다. 각광받았던 선수다. 그동안 어려움도 있었고 시련도 있었는데 잘 극복해서 우리팀에 큰 도움 줘서 고맙고 기쁘게 생각한다. 어려움을 잘 이겨내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같다. 어린 선수들도 팀에 많은 공을 세웠다고 생각한다. 그런 선수들이 나와줘야 경기 많이 뛴 선수들 뒤에서 활력소가 되고 팀이 단단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데얀 선수 햄스트링 부상인가

그렇게 알고 있다. 정확한 것은 병원에서 진료 받아 봐야 한다. 데얀, 정태욱 부상으로 빈자리가 생각날 것같다. 체크하고 있다. 해결책을 찾아야한다. 중요한 경기, 빡빡하게 진행된다. 경험 있는 선수, 중심이 되는 선수가 필요하다. 그런 선수들이 없어 염려스럽다.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