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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 들어간 김민재-라치오 링크…라치오, 호에트 영입 목전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9-24 16:34


◇웨슬리 호에트 2017년 라치오 시절.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민재(24·베이징 궈안)와 오랜기간 링크된 팀 중 하나인 라치오가 다른 센터백 자원을 구했다.

'스카이스포츠'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등 이탈리아 매체는 23~24일 일제히 라치오가 사우스햄턴의 네덜란드 센터백 웨슬리 호에트(26) 영입을 눈앞에 뒀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호에트가 비안코첼레스티(라치오 애칭)로 돌아간다'며 '선임대 후영입(이적료 500만 유로) 조건이다. 세리에A와 유럽클럽대항전을 동시에 치러야 하는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요청에 의한 전력 보강'이라고 보도했다.

호에트는 2017년 8월 22일, 이적료 1700만 유로에 사우스햄턴으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 컵포함 32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지난 2시즌 각각 셀타비고와 로얄 앤트워프에서 임대로 뛰었다. 네덜란드 대표팀 일원으로 A매치 6경기에 출전했다.

로마 지역지 '라 라치오 시아모 노이'는 같은 날 '라치오는 호에트를 품기 전 적어도 3명의 다른 수비수에게 접근했다. 시작은 김민재였다. 지난 5월,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기술좋은 수비수를 원하는 감독보다 단장이 더 좋아하는 선수였다. 합류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었다. 중국 클럽에서 1500만 유로를 요구했다'고 적었다.

마라시 쿰불라(AS로마), 세바스티안 보르나우(쾰른) 영입도 추진했으나, 쿰불라는 더 큰 이적료를 내민 로마에 빼앗겼고, 보르나우 영입 제안은 거절당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선임대'가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연봉이 저렴한 것, 여기에 2016년 라치오 지휘봉을 잡은 인자기 감독과 호에트가 좋은 관계를 맺은 점도 영입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라치오 외에도 토트넘, 레스터 시티 등과 링크됐지만, 아직 이렇다 할 이적 정황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2일 칭다오 황하이와의 중국 슈퍼리그 12라운드에도 어김없이 풀타임 출전해 팀의 5대1 대승을 뒷받침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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