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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탁월한 전략가다. 그라운드 안에서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밖에서 선수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밀당' 심리전에 능하다. 언론 인터뷰나 기자회견에서도 무리뉴는 이런 능력을 십분 발휘해왔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최우수선수,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로 해리 케인을 치켜세우는 모습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4골을 넣는 선수는 당연히 주목받는다. 그러니 감독으로서 4도움으로 헌신한 선수를 주목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나는 모든 이들이 쏘니(Sonny)를 '맨 오브 더 매치'라고 할 것을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프리미어리그 한 경기에서 4골을 넣는다는 것은 엄청난 성취이기 때문"이라고 전제했다. "하지만 한팀의 감독으로서 나는 늘 전체 팀을 생각한다. 해리 케인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겠지만 팀을 위한 모범을 보여줬다. 이것이 팀의 기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해리와 나는 발을 맞춰온 지 오래 됐다. 올해가 벌써 6시즌째다. 우리는 서로를 잘 알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한다. 우리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더 나은 관계를 가져가기 위해 정말 열심히 뛴다. 물론 아직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우리는 계속 완벽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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