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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15일, 광주FC와 상주상무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대결이 열린 광주축구전용구장.
잔디 상태는 경기력은 물론이고 선수 부상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잔디 상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라운드 관리 상태가 우수한 경기장에 '그린스타디움상'을 수여한다. 올해 초 신설한 기술위원회 내 경기장 시설 발전 방안을 연구하는 시설개선그룹(FDG)이 포함되기도 했다. FDG는 경기장 시설 개선 추진을 위해 지자체 간담회를 열고 시설 점검, 그린스타디움 선정시 정량 평가를 담당한다.
현장의 축구 전문가는 "잔디가 고르지 않으면 공이 바운드된다. 선수들이 볼을 간수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에 파울이 많아진다. 미끄러지는 장면도 나오기 때문에 여러모로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선수가 상대와 부딪치는 아찔한 장면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광주는 창단 10주년을 맞은 2020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새 출발에 나섰다. 광주월드컵경기장 옆 보조경기장 부지를 활용해 단장을 마쳤다. 하지만 잔디까지는 제대로 손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올해는 유난히 길었던 장마, 연이어 발생한 태풍, 곧바로 이어진 폭염에 잔디 관리가 더욱 어려웠다. 잔디와 관련해서는 광주시체육회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역시 이 부분에 대해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광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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