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EPL현장분석]'손흥민, 에버턴전 '전반 활발-후반 조용' 극명 대비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20-09-14 02:22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전반은 활발했다. 그러나 후반은 힘겨웠다. 손흥민(토트넘)은 전후반 극명한 차이를 보이며 에버턴전 90분을 마쳤다.

토트넘은 13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1로 졌다. 손흥민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4-2-3-1 전형의 왼쪽 날개로 출전했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2분 첫 슈팅을 때리며 포문을 노렸다. 중원에서 들어온 패스를 잡은 뒤 개인기로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리고 지체없이 슈팅을 때렸다. 픽포드가 막아냈다. 1분 뒤에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데이비스가 뒷공간을 허무는 패스를 올렸다. 손흥민이 이에 맞춰 뒷공간을 무너뜨렸다. 그리고 돌파 뒤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위협적인 움직임이었다.

전반 중반 다시 손흥민이 번뜩였다. 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케인이 몸을 던졌다. 발에 닿지 않았다. 아쉬운 대목이어다. 2분 후 손흥민은 세컨드볼을 잡았다. 회심의 슈팅을 때렸다. 수비수가 문전 앞에서 머리로 걷어냈다. 전반 32분 손흥민은 역습에 나섰다. 루카스의 패스를 받았다. 그리고 돌진했다. 2선에서 달려들어오던 델리에게 패스했다. 델리가 슈팅했지만 픽포드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손흥민은 빛나지 못했다. 에버턴은 손흥민 쪽에 수비를 더욱 두텁게 세웠다. 수비형 미드필더 두쿠레가 계속 손흥민을 견제했다. 여기에 손흥민의 역할도 바뀌었다. 델리가 교체되어 나가고 시소코가 들어왔다. 손흥민은 더욱 안쪽으로 파고들어야했다. 그러다보니 수비진 속에 파묻혔다.

손흥민은 후반 종반 들어 다시 힘을 냈다. 강력한 압박을 하는 등 동점골을 향한 열망을 보였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결국 손흥민을 비롯해 토트넘 공격진들은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