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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세 351일'아드보카트, 에레디비시 최고령 감독 됐다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9-14 16:23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과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끈 지도경력 40년차 딕 아드보카트 페예노르트 감독(72)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역사를 새로 썼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3일 네덜란드 즈볼레 MAC3PARK 스타디온에서 열린 PEC 즈볼레와의 2020~2021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개막전에서 리그 최고령 지도자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출생 72년 351일이 된 아드보카트 감독은 기존 포페 데 한 전 헤렌벤 감독이 2016년 5월 8일 작성한 72년 317일을 경신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내가 그것에 대해 뭐라고 생각할 것 같은가? 특별하지 않다"고 반응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즈볼레와의 개막전을 2대0 승리로 장식했다.


2006.06.22

스위스와 일전을 앞둔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가 열리는 하노버 월드컵 경기장에서 훈련을 가졌다.아드보카트 감독이 훈련 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하노버(독일)=조병관기자rainmaker@8BI
아드보카트 감독은 현역 은퇴 후인 1980년 DSVP를 시작으로 지도자 길을 걸어 40년간 19개팀을 맡았다. 네덜란드 대표팀, PSV 에인트호번 등을 거쳐 2005년부터 2006년까지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제니트, 벨기에 대표팀, AZ 알크마르, 러시아 대표팀, 세르비아 대표팀, 선덜랜드, 페네르바체, 스파르타 로테르담, 위트레흐트 등을 맡은 그는 은퇴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지난시즌 도중 페예노르트의 러브콜을 받고 마음을 돌렸다.

지난해 11월 '제자' 야프 스탐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아 12위 부진에 빠진 팀의 14경기 연속 무패(11승 3무)를 이끌었다. 페예노르트는 3위에 올라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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