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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새시즌 재기를 꿈꾸는 '아스널 스타' 메수트 외질이 직접 뽑은 꿈의 베스트11에 공교롭게도 아스널 출신 선수는 단 1명뿐이었다.
우선 공격 라인업에서 외질은 자신을 배제했다. 카림 벤제마를 원톱으로 올리고 2선에 호날두, 카카, 디마리아를 세웠다. 중원에 사비 알론소와 함께 아스널 전 동료 카졸라를 뽑아올렸다. 수비라인에는 독일대표팀 동료인 필립 람과 제롬 보아텡을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와 함께 세웠고, 골키퍼로는 이케르 카시야스를 뽑았다.
외질은 라모스에 대해 "역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훌륭한 인성을 지녔고, 좋은 친구이기도 하다"고 극찬했다. 9일 오후 8시 30분 펼쳐질 아스널의 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 원정 개막전 출전 여부에 대한 질문에 외질은 "몸 상태는 좋고, 준비돼 있다. 기회가 온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불행히도 주말 스쿼드를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니, 한번 지켜보자"고 답했다.
지난주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올시즌 아스널에서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은 외질은 "떠나야 할 때를 결정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아닌 내 자신이다. 나는 2~3년 계약을 한 것이 아니라 (2021년 여름까지)4년 계약을 했다. 이 계약은 모든 이들에게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상황이 분명 힘들었지만 나는 아스널을 사랑하고 이곳에서 일하는 것을 사랑하고, 오랜 기간 함께 해온 이 클럽의 사람들을 사랑한다. 그리고 나는 런던을 사랑한다. 이곳은 내게 집이다"라며 아스널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지난 2시즌간 무슨 일이 일어났든지, 나는 행복하고 멘탈적으로도 아주 강인하다. 나는 결코 어떤 것에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팀을 돕기 원하고, 팀을 위해 싸울 것이다. 내가 그라운드에서 해야할 일을 알고 있다"며 출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메수트 외질의 드림팀 베스트11(4-2-3-1)
카시야스(GK)/람, 라모스, 보아텡, 마르셀루/사비 알론소, 카졸라/디마리아, 카카, 호날두/벤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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