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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가레스 베일을 싫어한다. 한시라도 빨리 팀에서 내보내길 원한다.
이미 양측의 관계는 루비콘 강을 건넜다. 레알 마드리드는 팀에 도움이 되지 않고 팀 워크를 해치는 베일을 처리하고 싶어한다. 베일 역시 레알 마드리드에 어떤 미련도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31세 베일의 고연봉을 감당할 구단이 많지 않다. 이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베일 역시 적극적 이적은 원하지 않는다. 그냥 계약기간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특단의 조치를 취하려 한다.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10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가레스 베일을 영입하는 팀에게 연봉 절반을 보조할 계획이다. 베일이 EPL의 클럽에 이적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Real Madrid willing to pay half of Gareth Bale's wages to facilitate departure. Spanish club consider subsidising Bale's salary to help him find a new club - potentially in the Premier League)'라고 했다.
베일은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가지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을 로테이션 명단에서조차 제외했다. 베일 역시 그라운드 안팎에서 구단의 심기를 거스를 만한 행동을 하면서 지네딘 지단 감독과 관계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가레스 베일은 네이션스리그에서 웨일스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했다. 여전히 '국가대표팀에서 더욱 편안하고 사랑받으면서 뛰고 있다'라고 했다.
베일은 적은 돈을 감수하고 다른 팀으로 이적을 원하지 않고 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이적 팀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베일의 높은 연봉과 효율, 그리고 외부적으로 코로나 펜데믹에 의한 얼어붙은 이적시장의 요인이 겹쳐 제대로 이적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과연 레알 마드리드의 특단의 조치가 효과를 발휘할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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