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대구 이병근 감독대행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09-05 22:08



[포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분위기, 집중력 싸움에서 조금씩 밀리고 있다."

대구FC 이병근 감독대행이 5경기 연속 무승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대구는 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세징야의 멀티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상대에 두 골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대구는 이날 패배로 4위 포항과의 승점 차이가 5점으로 벌어졌다. 4위 경쟁에서 밀리는 뼈아픈 패배였다. 최근 5경기 1무4패 극도의 부진이다.

다음은 경기 후 이 감독대행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계속 패해 죄송할 따름이다. 오늘 약속하고 들어갔던 부분에서 실수가 나오며 지키지 못하는 경기를 했다. 포항이 공격적으로 강하고, 측면에 좋은 자원들의 크로스에 대해 대비를 했어야 했는데 거기서 실수가 나왔다. 빨리 분위기를 바꿀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선수들과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하겠다.

-에드가가 결장했는데.

아킬레스건이 조금 아팠다. 경기를 뛰면서 통증이 누적돼 두 경기 정도는 경과를 봐야할 것 같다. 앞으로의 경기가 많이 있으니 관리를 해줘야 한다. 곧 돌아올 것이다. 팀에 도움이 될 선수다.


-잘싸우고도 조금 부족한 점이 최근 경기에 나오는데.

어린 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어 업-다운이 있다. 실점을 먼저 했을 때 조직력이 무너지는 모습이 보인다. 세징야 등 주축 선수들이 리더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선민, 정태욱 등 중앙 포지션 선수들이 팀 조직력이 무너지지 않게 중심을 잡아줬으면 한다.

-광주전에 이어 두 경기 수비가 무너지고 있는데.

수비 선수들을 탓하기는 그렇다. 영상을 보며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분위기, 집중력 싸움에서 조금씩 무너지는 것 같다. 실점하며 전체적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 스리백 선수들이 부상이 있어도 참고 뛰고 있다. 조진우와 같이 어린 선수들이 많이 뛰다 보니 지치는 모습도 보인다. 그런 부분에서 아쉬운 실수도 가끔 나오는 것 같다. 앞으로 날씨가 시원해지고 하면 체력은 회복될 것으로 본다.

-다음 경기가 선두 울산전인데.

울산은 좋은 선수들이 많다. 먼저 수비가 우선이 돼야 한다. 수비만 할 수는 없으니,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컬러를 살리도록 하겠다.


포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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