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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바르샤 잔류 가능성 90%" 밤새 바뀐 기류[아르헨 매체]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9-0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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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의 바르샤 잔류 가능성은 90%.'

4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영국, 스페인 일련의 매체들이 메시의 바르셀로나 잔류 가능성을 언급했다. 메시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호셉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과 회동한 직후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메시 아버지와 90분간 미팅을 갖고, 이 자리에서 '아들이 바르샤로 돌아오게 설득해달라'며 잔류를 읍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메시가 바르샤 구단에 팩스로 '결별 의사'를 표한 후 전세계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메시는 2021년 여름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돼 있지만, 매 시즌 종료 후 메시가 원할 경우 FA로 이적할 수 있다는 옵션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늦게 종료되면서 시즌 종료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발생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6월 10일이 지났으므로 해당 조항은 적용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메시의 다음 행선지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가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분노한 바르샤 팬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메시의 이적설을 심도있게 보도해온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는 4일 '바르셀로나를 떠나 맨시티로 가기 위한 전투를 그만둘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메시의 '팩스 결별'을 가장 먼저 보도한 아르헨티나 현지 다수 매체들은 '잔류 가능성이 90%'라고 점치고 있다.

바르토메우 회장을 만나기 전만 해도 메시측 입장은 부정적이었다. 수요일 아침 '어떻게 될 것같냐'는 질문에 메시 아버지는 '어렵다'고 답했다. '잔류가 어렵다는 것이냐'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었다. 바르토메우 회장과의 미팅 직후 기류가 바뀌었다. 메시가 내년 여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1년 더 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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