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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캡틴' 라모스 "우리도 메시 잔류 원해!"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9-0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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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남길 바란다."

레알마드리드 캡틴 세르히오 라모스가 리오넬 메시의 바르샤 잔류를 희망했다.

메시는 지난주 바르셀로나 구단에 팩스로 '결별 의사'를 전했다. 매시즌 말 FA로 이적할 수 있다는 계약조항을 발동해줄 것을 요구했다. 메시의 행선지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바르셀로나 구단과 팬들이 발칵 뒤집혔고, 4일 바르토메우 회장이 메시 아버지와 장시간 회동을 통해 메시의 잔류를 읍소하면서 잔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

4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메트로는 풋볼데일리를 인용, 라이벌 구단의 주장 라모스의 인터뷰를 전했다. 레알마드리드 캡틴 라모스와 메시는 지난 10년간 쉴새없이 승리, 우승을 위해 싸워왔다. 그럼에도 라모스는 "나는 메시의 잔류를 원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메시는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떠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지는 모르겠다. 스페인축구, 바르셀로나뿐 아니라 최고의 팀을 상대로 이기고 싶은 우리를 위해서도 우리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남아주길 원한다"고 말했다.

전 리버풀 스타 존 반스는 메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리오넬 메시는 33세다. 과거와 같은 선수가 아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는 격렬하고 피지컬적으로 강한 리그다. 지난 15년간 바르셀로나에서 뛰어온 식으로는 쉽지 않다"면서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기다려줄 시간도 필요하다. 그런데 33세 선수에게 그 시간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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