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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지난 주말, 수원 삼성, 포항 스틸러스, 강원FC는 지긋지긋한 무승의 고리를 끊었다.
포항은 5일 오후 8시 홈에서 대구와 격돌한다. 이번 라운드의 포인트도 강상우다. 강상우는 지난 라운드 왼쪽 풀백으로 복귀식을 치렀다. 김상원의 이탈로 인한 궁여지책이었다. 수비에서 좋기는 했지만, 상주 시절 보여준 폭발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최근 송민규가 주춤한 만큼 공격적인 활용도 가능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포항은 일류첸코의 부활이 반갑다. 일류첸코는 지난 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일류첸코는 몰아치기에 능하다. 7월에는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바 있다. 대구는 지독한 아홉수를 겪고 있다. 199승에서 4경기 동안 멈췄다. 3경기 연속 무득점의 사슬을 끊고 지난 광주FC전에서 4골을 넣었지만, 믿었던 수비가 6골이나 내줬다. 공수 밸런스가 무너진 대구는 고민이 크다.
강원은 6일 오후 5시30분 홈에서 인천과 충돌한다. 강원은 스리백으로의 전술 변화 효과를 제대로 봤다. 대구전에서 수비력을 확인했다면, 전북전에서는 역습이라는 새로운 틀을 더했다.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측면을 공략하는 새로운 병수볼이 통하며 전북이라는 대어를 잡았다. 팀 전체적으로 다시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다만 이번 라운드에는 '핵심 수비수' 임채민이 빠진다. 이 부분이 고민이 될 것 같다. 인천은 2연승 뒤 상주에 패했다. 내용이 좋지 않았다. 조성환 감독도 고민이 큰데, 내용 없이 결과를 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멀티골을 터뜨리지 못하는 공격진이 아쉬운데, 조 감독은 김호남 등 부상으로 빠진 핵심 공격수들의 이탈이 야속하기만 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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