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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상주 상무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경기는 초반부터 상주의 주도 속에 진행됐다. 왼쪽에 자리한 문선민의 활약이 빛났다. 전반 13분 선제골이 문선민의 돌파에서 출발했다. 문선민이 왼쪽을 돌파하며 땅볼 크로스를 했고, 오현규가 밀어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오현규의 두 경기 연속골. 16분에는 김민혁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22분에는 멋진 패스워크 속 이동수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인천도 반격에 나섰다. 23분 지언학이 돌파하며 때린 슈팅은 옆그물을 스쳤다. 위기를 넘긴 상주는 28분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문선민이 선봉에 섰다. 문선민이 왼쪽을 멋지게 돌파한 후 가운데로 내줬고, 오현규의 슈팅이 맞고 나오자 김민혁이 잡아 오른발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 후반 시작 얼마되지 않아 또 한번 문선민이 빛났다. 후반 3분 문선민이 왼쪽을 무너뜨린 후 침투하던 정재희에게 찔러줬고, 정재희는 침착한 왼발슈팅으로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인천도 반격에 나섰다. 9분 송시우가 돌파하며 내준 볼을 무고사가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떴다. 16분에는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송시우가 왼쪽을 뚫으며 올린 크로스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상주의 날카로운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22분 문선민은 왼쪽을 돌파하며 정교한 오른발 크로스를 정재희에게 연결했고, 정재희는 단독찬스에서 아쉬운 슈팅으로 득점 찬스를 날렸다. 인천은 아껴둔 아길라르 카드까지 꺼내며 총력전에 나섰다. 하지만 너무 많은 비가 쏟아지며 제대로 된 기회를 만들기 어려웠다. 측면이 살아나며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슈팅까지 연결시키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상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박상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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