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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만의 바르사 개혁 큰 그림, 메시 보내고 그리즈만이 중심이다(레퀴프)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08-27 21:29


메시 그리즈만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FC바르셀로나 새 사령탑 로날드 쿠만 감독의 팀 개편 작업의 큰 그림이 드러나고 있다. 프랑스 스포츠전문지 레퀴프에 따르면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그리즈만(29)이 새 바르셀로나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동안 바르셀로나는 '신계' 리오넬 메시(33) 중심으로 돌아갔다. 메시를 중심으로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수아레스 등이 이끌었다.

그러나 메시는 쿠만 감독과 면담 이후 "당장 떠나겠다"는 충격 선언을 했다. 쿠만 감독은 메시와의 미팅에서 "더이상의 특별 대우는 없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만 감독은 메시가 떠난 새로운 바르셀로나의 중심으로 그리즈만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즈만에게 등번호 7번 유니폼을 주고 싶어한다.

쿠만 감독은 취임 직후 "그리즈만은 자신의 포지션에서 뛰어야 한다. 선수를 잘 알고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즈만에게 측면이 아닌 가운데서 공격을 풀어나갈 수 있는 역할을 맡기고 싶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메시가 빠질 경우 그리즈만의 팀내 공격 비중은 더 높아질 게 분명하다. 쿠만 감독은 그리즈만에게 "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도 잘 했다. 여기서도 잘 할 수 있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바르토메우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그리즈만을 '판매불가(NFS)' 선수 중 한명으로 꼽았다. 당시 메시도 판매불가용에 포함됐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또 쿠만 감독은 리버풀의 윙어 사디오 마네를 영입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만 감독은 사우스햄턴에서 마네와 감독과 선수로 함께 했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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