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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는 폭행, 스털링은 코로나19' 머리 아픈 잉글랜드 사령탑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08-25 18:55


해리 매과이어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영국 메트로 기사 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의 연이은 일탈 행위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대표팀을 아직 소집조차 하지 않았는데, 계속 사건·사고가 터져나오기 때문이다.

영국 대중매체 메트로는 25일(한국시각) "사우스게이트 대표팀 감독이 해리 매과이어와 라힘 스털링 때문에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대표팀의 핵심 전력으로 분류되는 두 선수가 각각 폭행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노출에 해당하는 사건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현재 덴마크, 아이슬랜드와의 네이션스 리그를 위한 대표팀 명단을 구성하고 있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닥친 시련이라고 할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이자 대표팀 핵심 수비수인 매과이어는 최근 그리스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기다 음주 폭행 사건에 휘말려 현지 경찰에 체포돼 재판까지 받았다. 간신히 보석금을 내고 구속을 면했지만, 체면을 크게 구겼다. 더불어 대표팀에서도 하차하게 될 것이 유력하다. 너무나 명백한 사고라 고민할 것도 없이 그냥 대체 선수를 찾아야 한다.

스털링의 경우는 애매하다. 맨체스터시티 간판인 스털링은 최근 자메이카에서 열린 육상스타 우사인 볼트의 생일 파티에 참가했다 난처한 입장이 됐다. 볼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파티를 함께 즐긴 스털링도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때문에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스털링을 대표팀에 승선 시킬 지 고민하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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