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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기류가 또 바뀌었다.
분위기가 묘한 곳이 3위 경쟁이다. 상주(승점 28), 대구FC(승점 26), 포항 스틸러스(승점 25)로 대표되던 '3위 그룹'은 가파른 상승세로 한때 2위권을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무더위가 찾아오며 휘청이고 있다. 지난 주말 상주, 대구, 포항 모두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상주는 전북에 패했고, 포항도 부산 아이파크에 1대2로 졌다. 대구만 강원과 0대0으로 비겼다.
매년 이맘때마다 전역 문제로 고생하던 상주는 올해 역시 8월 하락세를 겪고 있다. 최근 5경기서 1승1무3패다.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대구도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고생하며 1무2패로 부진하다. 포항의 부진은 심각하다. 스쿼드가 얇아 매경기 거의 같은 멤버로 나섰던 포항은 최근 날카로움을 잃어버린 채, 4경기 무승(1무3패)의 수렁에 빠졌다.
중위권이 더욱 두터워지며 K리그 순위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주춤한 3위 경쟁으로 6강 싸움 판이 더욱 커졌다. 이제 상, 하위를 구분짓는 22라운드까지 5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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