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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을 계속 키우고 싶은 발렌시아의 진심, 강인은 미래 자산이자 아시아를 위한 전략적 베팅(마르카)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08-22 13:00


새 시즌 유니폼을 입은 발렌시아 이강인 캡처=발렌시아 구단 sns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강인(19·발렌시아)이 현소속팀 스페인 발렌시아와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고 스페인 매체들이 연달아 보도했다. 그중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는 이강인과 가야, 파울리스타 3명의 새로운 재계약 협상에 주목했다.

마르카는 발렌시아 구단이 이강은을 구단의 미래로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를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해 장기 계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르카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이 3명의 선수와 상당 부분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다고 한다.

이강인은 올해 나이 19세로 현재 2022년 6월말까지 발렌시아 구단과 계약돼 있다. 이 매체는 이강인에 대해 '이 한국에서 온 미드필더는 발렌시아의 미래 주요한 자산이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2019~2020) 기대했던 것 보다 성장하지 못하면서 마쳤다. 그러나 부상과 감독의 잦은 교체로 그에게 쉽지 않았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아버지와 전향적인 얘기를 나눌 미팅을 가질 것이다. 추가로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아시아 시장을 위한 전략적인 베팅이다. 인구 5100만명의 한국은 경제 선진국이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도움이 된다는 걸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스페인 라디오방송 코페는 이강인이 발렌시아와 2025년까지 재계약에 사실상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계약에서 3년을 더 추가하는 셈이다.

발렌시아는 새 2020~2021시즌을 앞두고 기존 팀의 주축이었던 미드필더 파레호와 코클렝을 이적료 약 650만유로 헐값에 라리가 비야레알로 이적시켰다. 최근 맨시티로 이적한 페란 토레스에 따르면 파레호는 이강인 등 발렌시아 영건들을 팀내에서 따돌림했었다.

25세의 호세 가야는 파레호(비야레알)과 가라이가 떠난 후 라커룸의 리더가 될 것으로 봤다. 또 30세의 센터백 가브리엘 파울리스타도 발렌시아 수비라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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