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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사간 도스 사태를 반면교사로….'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를 맞고 있는 한국의 K리그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대목이 발견됐다.
사간 도스의 사례에서 기본수칙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됐기 때문이다. 사간 도스는 21일 쇼난 벨마레와의 13라운드 연기 결정을 받은 뒤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일단 구단 측은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를 설명하면서 감염 경로로 지난 1일 열린 FC도쿄와의 원정경기가 시작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문제는 사간 도스 팀내에서 감염이 확산됐다는 사실이다. 여기에서 교훈으로 삼아야 할 대목이 등장한다. 시 보건당국이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가이드라인을 엄격하게 지키지 않았던 사례들이 나왔다.
구단 직원들이 마스크없이 대화를 했고, 뷔페 스타일의 식사에서 식기류를 공유하고 있었고, 경기 중 급수 타임에는 마스크 없이 이동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대책조사반이 훈련장을 시찰했을 때 선수들 개인 수건이 방치된 것으로 발견하고 주의를 줬다고 한다.
그라운드에서 침뱉기, 양치질 등을 금지하도록 지침에 적혀 있지만 습관으로 인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말하는 선수도 많았다. 여기에 "직원과 선수에 공통적으로 동거가족 이외의 사람들과 회식을 했다는 답변 비율이 많았다"는 게 대책조사반의 설명이다. 보건당국은 J리그 측에 예방수칙를 다시 주의 환기하도록 요청했다고 한다.
코로나19 예방에는 예외도, 국경도 없다. K리그도 코로나19 가이드라인이 현장에서 잘 지켜지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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