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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충격패에 충격받은 메시, 신임 감독 면담에서도 '바르샤 떠나고 싶다'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20-08-21 10:16


Soccer Football - Champions League - Quarter Final - FC Barcelona v Bayern Munich - Estadio da Luz, Lisbon, Portugal - August 14, 2020 Barcelona's Lionel Messi looks dejected, as play resumes behind closed doors following the outbreak of the coronavirus disease (COVID-19) Manu Fernandez/Pool via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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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유럽 명문 FC바르셀로나가 UCL 충격패 후유증을 톡톡히 겪고 있다.

세계적인 스타이자 바르샤의 얼굴인 리오넬 메시(33)가 결별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21일(한국시각) 스페인 라디오방송 RAC1에 따르면 메시는 최근 쿠만 감독과 면담을 갖고 쿠만 감독에게 '바르셀로나에서 나의 미래에 대해 회의감이 든다'라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바르셀로나는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2대8로 역사적인 대패를 당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는 키케 세티엔 감독을 경질하고 지난 19일 로날트 쿠만 네덜란드대표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안팎으로 커다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메시가 충격 패를 당한 뒤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다.

신임 쿠만 감독이 취임 일성으로 "감독으로서 팀에 승리를 안기는 메시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 메시 달래기에 나섰지만 '약발'이 먹히지 않는 모습이다.

메시는 뮌헨전으로 시즌을 끝내자 아르헨티나로 휴가를 떠났다가 쿠만 감독과의 면담을 위해 스페인으로 급히 돌아왔고 20일 오후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에서 쿠만 감독은 자신의 계획을 설명하며 메시의 잔류를 위해 노력했고, 메시는 부정적인 입장을 여전히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메시는 계약기간이 1년 남아 있고 7억유로(약 9850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이 걸려 있다. 실제 이적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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