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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공항 포착, 마르카 "쿠만이 포체티노 앞선 바르사 사령탑 1순위"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08-17 08:18


네덜란드 출신 로날드 쿠만 감독 캡처=로날드 쿠만 SNS

전 토트넘 감독 포체티노 캡처=포체티노 SNS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대참패의 굴욕을 당한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다음 사령탑을 두고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네덜란드 지도자 로날드 쿠만이 영입 후보군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가 17일 보도했다. 로날드 쿠만은 바르셀로나 레전드 출신으로 현재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감독이다.

마르카는 쿠만이 전 토트넘 사령탑 포체티노 감독 보다 바르셀로나의 사령탑 영입 순위에서 앞서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보도 후 쿠만 감독이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쿠만이 바르셀로나 경영진과 긴급 미팅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FC바르셀로나는 15일 벌어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전서 2대8이라는 믿기지 않는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큰 충격에 빠진 바르셀로나 구단은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지만 세티엔 감독이 더이상 팀을 이끌지 못할 것이라는 건 기정사실 처럼 돼 가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감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아르헨티나출신 '야인' 포체티노 감독과 티에리 앙리 감독(몬트리올),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알 사드)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그런데 마르카는 쿠만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최우선 순위라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구단 내부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에스파뇰 사령탑 출신으로 당시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지 않겠다는 식의 발언을 했었다.

쿠만 감독은 바르셀로나 선수로 활약했고, 또 향후 바르사 감독을 맡고 싶다는 의사도 수차례 밝혔다. 이미 여러 차례 감독 후보군에 올랐지만 그때마다 걸림돌이 있었다. 이번에도 현직이 있어 그걸 풀어야 가능하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감독으로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치러야 한다. 결국 바르셀로나 구단이 쿠만을 데려오기 위해선 네덜란드축구협회를 설득해야 한다.

마르카는 쿠만과 포체티노 카드가 안 될 경우 바르셀로나 B팀을 이끌고 있는 가르시아 피미엔타 감독이 1군을 맡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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