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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16강서 지단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를 무너트렸다. 그러나 약체로 평가받았지만 유벤투스를 제압하고 올라온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에 덜미가 잡혔다. 맨시티는 리옹의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또 그는 "우리가 잘 한 것도 많다. 그러나 충분치 않았다. 골박스에서 실수를 많이 했다. 우리는 공격 과정에서 공간을 찾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라힘 스털링이 동점골 찬스를 놓친 것에 대해 "그 상황에선 동점골을 넣어주었어야 한다. 그럼 연장전으로 갈 수 있었다. 우리는 세번째골 내줬고 사실상 끝났다. 우리는 더 많은 찬스와 슈팅을 만들었다"면서 "다시 일어서야 한다. UCL 4강과의 격차를 좁혀야 한다. 지난 몇년 동안 의미가 있었다. 언젠가는 격차를 좁혀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기대했던 맨시티가 아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대답해야 할 질문이 많아졌다. 수많은 재능이 넘치는 선수들을 갖고 이렇게 플레이를 했다. 스리백을 들고 나오면 리옹은 감사의 인사를 했을 것이다. 리옹은 맨시티의 실수를 기막히게 살렸다. 찬스에서 너무 강했다. 그들이 승리할만 했다"고 평가했다.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옹을 맞아 스리백 수비를 들고 나왔다. 그들이 평소 잘 사용하는 4-3-3 전형이 아닌 변칙 포메이션을 썼다. 그러나 그게 오히려 잘 통하지 않았다. 맨시티 선수들은 익숙하지 않았고, 리옹은 그들의 3-5-2 전형으로 두터운 수비에 이은 빠른 역습으로 맨시티를 격침시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금까지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두차례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그후 바이에른 뮌헨과 지금의 맨시티를 이끌었지만 UCL 정상과는 거리가 있었다. 엄청난 이적료를 투자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사모았지만 세번째 UCL 빅이어를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의 지도력과 전술에 대한 의문이 달리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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